리액트(React)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API 데이터를 불러오거나 컴포넌트 생명주기(Lifecycle)를 다룰 때 가장 먼저 접하게 되는 훅(Hook)이 바로 useEffect입니다.
처음 useEffect를 배울 때는 "그냥 컴포넌트가 화면에 나타날 때 실행하고 싶은 코드를 넣어두는 함수" 정도로 가볍게 생각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프로젝트 규모가 커지면서 어느 날 브라우저 탭이 갑자기 렉을 먹고 먹통이 되거나, 개발자 도구 콘솔에 수백 개의 API 요청 로그가 쏟아지는 '무한 리렌더링(Infinite Loop)' 참사를 겪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제가 초보 시절 useEffect를 오용하면서 겪었던 무한 리렌더링의 원인과, 이를 안전하고 올바르게 다루기 위한 의존성 배열(Dependency Array) 관리 노하우를 공유해 보려고 합니다.
1. 내가 마주친 문제: "브라우저 콘솔창이 터져나간 이유"
특정 유저 정보를 서버에서 받아와 상태(State)에 저장하는 흔한 로직을 작성하던 중이었습니다.
별생각 없이 useEffect 내부에서 데이터를 받아와 setState를 호출했는데, 페이지에 진입하자마자 브라우저가 느려지더니 서버로 동일한 API 요청이 초당 수십 번씩 계속 날아가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 ❌ 무한 리렌더링을 유발했던 과거의 위험한 코드
import { useState, useEffect } from 'react';
export default function UserProfile() {
const [user, setUser] = useState(null);
// 🚨 두 번째 인자인 의존성 배열(Dependency Array)을 빠뜨림!
useEffect(() => {
fetch('/api/user')
.then((res) => res.json())
.then((data) => {
setUser(data); // 상태 변경 -> 컴포넌트 리렌더링 -> useEffect 재실행 -> 무한 반복!
});
});
return <div>{user?.name}</div>;
}
💡 무한 루프가 발생한 원인
useEffect의 두 번째 인자인 의존성 배열([])을 완전히 생략해 버리면, 리액트는 컴포넌트가 리렌더링 될 때마다 useEffect 내부 콜백 함수를 매번 실행합니다.
useEffect 내부에서 setUser로 상태를 바꾸면 ➔ 리액트는 상태가 바뀌었으니 컴포넌트를 리렌더링하고 ➔ 리렌더링 되었으니 useEffect가 또 실행되어 setUser를 호출하는 지옥의 악순환이 만들어진 것입니다.
2. 해결책 1: 빈 의존성 배열([])로 '마운트 시 1회 실행' 보장하기
이 문제를 가장 쉽게 해결하는 방법은 useEffect 두 번째 인자로 빈 배열([])을 넘겨주는 것입니다.
// ⭕ 빈 배열 []을 넣어 컴포넌트 마운트 시 최초 1회만 실행되도록 수정
useEffect(() => {
fetch('/api/user')
.then((res) => res.json())
.then((data) => setUser(data));
}, []); // 👈 빈 의존성 배열 추가!
이렇게 설정하면 컴포넌트가 화면에 처음 그려질 때(Mount) 딱 한 번만 API 요청을 수행하므로 안전합니다.

3. 해결책 2: 객체/함수를 의존성 배열에 넣을 때 발생하는 함정 피하기
빈 배열을 넣는 것만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았습니다. 특정 조건(예: 검색어 ID 변경)에 따라 데이터를 다시 불러와야 할 때는 의존성 배열에 변수를 넣어주어야 합니다.
이때 객체(Object)나 함수(Function)를 의존성 배열에 그대로 넣으면 다시 무한 루프가 터지는 함정에 빠질 수 있습니다.
// ❌ 객체를 참조 타입으로 넣어 무한 루프가 발생하는 잘못된 예시
export default function SearchList({ options }) { // options가 객체인 경우
const [list, setList] = useState([]);
useEffect(() => {
fetchData(options).then((data) => setList(data));
}, [options]); // 🚨 부모가 리렌더링될 때마다 options 객체의 참조값이 새로 바뀌어 계속 실행됨!
}
자바스크립트에서 객체나 함수는 리렌더링될 때마다 메모리 주소(참조값)가 매번 새로 생성됩니다. 따라서 내용물이 똑같아도 리액트는 "의존성 값이 바뀌었네?" 하고 useEffect를 또 실행해 버립니다.
💡 해결 방법 (원시 값 전달 또는 useCallback / useMemo 활용)
- 객체 전체 대신 객체 내부의 원시 값(options.id 등)을 의존성 배열에 넣기
- 함수를 의존성 배열에 넣어야 할 경우 useCallback으로 감싸 메모이제이션하기
// ⭕ 객체 전체가 아닌 원시 값(id)을 의존성 배열에 넣어 안전하게 관리
useEffect(() => {
fetchData(options.id).then((data) => setList(data));
}, [options.id]); // 👈 객체의 속성값(number, string)을 지정!

4. 정리 및 깨달은 점
useEffect는 단순히 코드를 실행해 주는 부수 효과 도구가 아닙니다. "컴포넌트의 상태 및 렌더링 주기와 외부 시스템을 동기화하는 도구"입니다.
- useEffect 내부에서 상태(state)를 변경한다면 의존성 배열이 제대로 설정되어 있는지 필수 점검할 것
- 의존성 배열에 참조 타입(객체, 배열, 함수)을 넣을 때는 참조값 변경에 유의할 것
이 두 가지만 명확히 기억해 두셔도 무한 리렌더링으로 브라우저가 다운되는 불상사를 완벽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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